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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대가 저물고 이제 월세시대가 왔다. 월세는 보증부 월세와 보증부 월세에다 오른 전셋값 만큼 월세로 내는 반전세가 대부분이다.

월세는 계약 만기전 이사 가는 경우가 많으니 월세가 잘 나가는, 수리가 잘 되고 저당금액이 적은 집을 얻는 게 좋다.

임대인 본인인가?

임대인이 해당 주택의 소유자인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가급적 임대인 본인과 계약하는게 좋다. 대리인과 계약을 할 경우 임대인 본인과 통화해 위임 사실을 확인하고 위임장과 인감증명서를 받는다. 그리고 보증금과 월세는 임대인 통장에 입금하는 게 좋다.

최우선 변제가 가능한가?

월세는 전세보다 임대보증금이 적기 때문에 최우선 변제가 가능한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서울의 경우 보증금이 7천5백만원 이하이면 2천5백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다. 따라서 최우선 변제 대상이면 근저당이 있어도 상관없다. 최우선 변제 대상이 아니라면 등기부에 등재된 저당금액이 집값의 30% 이하이어야 안전하다.

특약사항을 꼼꼼히 기재하라

먼저 집의 수리상태를 체크한다. 수돗물은 잘나오는지, 누수는 없는지, 난방은 잘되는지 등을 말이다.

계약서 특약사항은 자세히 기재해야 한다. 수리해주는 조건, 현재의 집 상태, 채권채무관계 등 협의한 내용을 꼼꼼히 적는다. 차임란에 월세를 적고 몇일날 지불하는지, 선불인지 후불인지를 명확히 한다. 월세 납입일은 통상 잔금 지급일과 같으며 민법 제 633조에 따라 후불로 낸다. 다만 지역에 따라 다르며 임대인과 협의해 조정할 수 있다.

입주일에 확정일자를 받아라

입주일에 잔금을 지불하고 동시에 집 열쇠를 받는다. 이때 수리상태 하자여부 등 집 상태를 다시 한번 확인한다. 이상이 있다면 집주인에게 즉시 알린다. 또 등기부 등본을 떼어 채권채무 관계를 한번 더 확인한다.

입주일에 동사무소에 가서 전입신고를 하고 확정일자를 받는다. 주소전입, 확정일자, 실거주 3대 요건을 갖추면 경매시 배당절차에 참가해 임대차 보호법에 정한 선순위 채권(우선변제권)을 확보할 수 있다.

월세 계약시 체크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