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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테라스하우스가 인기다. 인기 없는 1층 등 저층 일부를 테라스하우스로 설계해 분양하고 있는데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테라스하우스는 단지 안에 몇 가구밖에 없어 희소가치가 있다. 실제로 최근 분양한 인기 아파트의 경우 테라스하우스는 일반아파트보다 더 많은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테라스하우스란 주로 비탈진 경사면을 이용해 계단식으로 지은 집을 말한다. 아랫집의 지붕을 윗집에서 테라스로 사용한다. 거실에서 발코니 문을 열면 테라스가 나오는 구조다. 테라스는 통상 데크와 화단으로 구성돼 있다.

테라스하우스는 편리함이라는 아파트의 장점과 테라스를 앞마당으로 활용하는 단독주택의 장점을 누릴 수 있다. 테라스에 ‘나만의 정원’을 만들고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다.

분양가는 다소 비싸지만 테라스하우스는 테라스 면적이 전용면적이나 공용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서비스면적이라 같은 주택형이라도 실제 전용면적이 넓다.

하지만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는 법. 통풍과 습기, 방범, 냉난방비 등에서 테라스하우스 단점이 나타난다.

집 뒤쪽이 막혀있어 통풍이 잘 되지 않고 습기가 차는 단점이 있다. 결로, 악취 가능성도 높다. 최근에는 통풍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맞통풍 구조로 설계하는 경우가 있다.

테라스하우스는 외부와 접하는 면적이 적어 일조량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1층 테라스하우스의 경우 방범 문제는 물론 사생활 침해도 우려된다.

여름에는 창으로 들이는 햇빛때문에 더 덥고 겨울에는 반대로 더 춥다. 따라서 냉난방비가 많이 든다. 도배나 화단 관리 비용도 많이 드는 편이다.

따라서 단독주택의 넉넉함보다는 아파트의 편리함이 좋다면 테라스하우스 구입에 신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