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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이 뜨거워지면서 아파트 청약에 나서는 청약통장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 1인 1통장 시대를 맞아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게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이다.

최근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청약통장 관련 많이 하는 질문을 선정해 답변한다.

Q. 당첨후 청약통장을 해지하면 당첨이 취소되나요?

취소되지 않는다. 청약통장은 청약 시점까지 보유하고 있다면 청약효력을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당첨이후 자유롭게 해지할 수 있다.

다만 당첨자로 선정되면 청약통장의 청약효력이 사라진다. 따라서 기존 청약통장을 해지하고 새로 청약통장을 가입하는 것이 좋다.

Q. 당첨됐는데 계약하지 않으면 청약통장은 다시 사용할 수 있나요?

사용할 수 없다. 청약 1~2순위로 당첨(동호수 추첨을 통해 당첨자로 선정된 예비당첨자 포함)자로 선정될 경우 계약을 하지 않더라도 청약통장을 다시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계약을 포기할 경우 다시 청약통장에 가입해야 한다.

Q.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아파트에 중복 청약할 수 있나요?

중복 청약할 수 없다.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아파트에 중복 청약할 경우 부적격 당첨자로 당첨 무효 처리될 수 있다.

청약일이 같아도 당첨자 발표일이 다르면 중복 청약을 해도 된다.

Q. 부부가 같은 아파트에 동시에 청약해도 되나요?

민영아파트는 되고 공공주택은 되지 않는다.

민영아파트에 부부가 동시에 청약하고 당첨될 경우 모두 계약할 수 있다.

하지만 공공분양 등 공공주택은 1세대(무주택 세대주 또는 세대원) 1주택이 공급원칙이다. 따라서 부부가 같은 아파트에 청약할 수 없다. 또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공공주택에 부부가 중복 청약할 수 없다. 중복 청약 시 모두 무효 처리될 수 있다.

공공주택이란 공공택지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SH공사 등 정부나 지방자치단치 공공기관이 분양 또는 임대 공급하는 주택을 말한다. 공공분양, 공공임대(10년임대), 장기전세(20년임대), 장기임대(30년이상) 등이 이에 해당한다.

Q. 공공분양 아파트에 청약하려는 재당첨제한을 적용받나요?

재당첨제한에 적용받을 수도 있고 적용받지 않을 수도 있다.

재당첨제한은 2가지 요건을 갖춰야 적용받는다. 첫째 재당첨제한 적용 주택(분양가 상한제 적용주택, 분양전환되는 임대주택,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등)에 당첨된 적이 있어야 한다.

둘째 당첨자 및 그 세대에 속한 세대원(배우자 분리세대 포함)이 공공주택에 청약할 때만 재당첨제한을 적용받는다. 민영주택은 2015년 9월 현재 재당첨제한이 폐지됐다.

재당첨제한 적용 주택 당첨자 및 세대원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공급하는 공공주택에 전용면적 85㎡이하는 당첨일로부터 5년간(그 외 지역 3년간), 85㎡ 초과는 3년간(그 외 지역 1년간) 청약할 수 없다.

재당첨제한 기간중 청약할 경우 당첨시 부적격 당첨자로 판명돼 당첨 취소는 물론 3개월간 청약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