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즐겨찾기 :: 닥터아파트

새 아파트에 들어가면 눈이 따갑고 목이 칼칼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민한 사람은 피부가 가려운 경우도 있다.

마감재에서 나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오염물질로 인한 새집증후군 때문이다.

새집증후군을 줄이는 방법이 바로 베이크 아웃(Bake Out)이다. 난방으로 실내온도를 높여 오염물질 배출을 일시적으로 증가시켜 환기로 이를 줄이는 방법이다.

베이크 아웃을 하는 방법은 우선 바깥으로 통하는 문과 창문을 모두 닫는다.

오염물질이 많이 빠져나올 수 있도록 실내에 있는 수납가구의 문과 서랍을 전부 연다. 새로 산 목재가구가 있다면 종이나 비닐을 벗겨내고 같이 넣어두는 게 좋다.

실내 온도를 35∼40℃ 정도로 올려 6∼10시간을 유지한다. 이어 문과 창문을 모두 열어 1∼2시간 정도 환기를 시킨다. 이 과정에서 가구, 벽지, 바닥재에서 오염물질이 다량 방출된다. 이와 같이 난방과 환기를 3∼5번 정도 반복한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실내 온도를 35∼40℃로 맞춘 후 72시간을 그대로 두었다가 5시간 동안 환기시킨다.

주의할 점으로는 베이크 아웃 기간에는 실내에 임산부나 노약자가 출입하지 않아야 한다. 새 아파트는 베이크 아웃을 한 후에도 입주 전까지는 창문과 문을 활짝 열어 지속적으로 환기시켜야 한다.

공기보다 무거운 유해가스는 집안 바닥에 깔려있어 창문으로 배출되기가 어렵다. 따라서 환기시 반드시 현관문을 열어줘야 한다. 또 새집증후군 제거제를 놓아두는 게 좋다.

최소한 입주후 3개월까지는 환기를 자주 해줘야 한다. 창문은 매일 잠을 자는 시간이외에는 열어놓아야 한다. 현관문도 하루 2~4시간 열어 놓는 게 좋다.

이렇게 한다고 해서 모든 오염물질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베이크 아웃을 통해 오염물질의 40%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지속적으로 환기를 시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 아침에 일어나면 창문을 열어놓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