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즐겨찾기 :: 닥터아파트

아파트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주택에서 방향은 대부분 남향이다. 오피스텔의 경우 북향도 있지만 말이다.

아파트 방향은 전면 발코니가 기준이 된다. 국내에서 주택 방향 선호도는 남향 > 남동향 > 동향 > 남서향 > 서향 > 북향 순이다.

하지만 주택을 구입할 때 방향도 중요하지만 통풍, 조망, 일조량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한다.

남향

가장 선호하는 방향이다. 집에서 주로 생활하던 농경사회에서 선호했다. 햇빛이 하루 종일 잘 들기 때문이다. 노인이나 유아 등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가정에 좋다.

여름에는 햇빛이 얕게 들어오고 겨울에는 햇빛이 깊게 들어와 다른 방향보다 상대적으로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하다.

동향

이른 아침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집이다.

아침 일찍 활동하는 맞벌이 부부나 중고등학생을 자녀로 둔 가정에 좋다. 햇살이 가득한 이른 아침에 식당에 온 가족이 둘러 앉아 식사를 같이 하기에 좋다.

단점은 오후에 부엌에 햇빛이 강하기 때문에 여름의 경우 음식물이 쉽게 상할 수 있다.

서향

오후 내내 햇살이 들어온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가 있는 가정에 좋다.

오후 2시부터 5시에 햇살이 집안 깊숙이 들어와 여름에 덥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커튼, 블라인드 등으로 햇살을 막으면 된다. 에어컨이 보편화됐으니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겨울에는 추워 화초가 잘 자라지 못한다.

하지만 오후의 따뜻한 햇살은 여름을 제외하고 봄, 가을에는 장점이 될 수 있다. 서양에서는 응접실이나 간식을 먹는 방을 서향에 둔다.

북향

아파트에는 거의 없는, 가장 인기 없는 방향이다. 하지만 장점도 있다. 일조량이 적어 여름에 시원하다. 또 하루 종일 일조량 차이가 적기 때문에 재택근무나 두뇌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겐 적합하다. 독신이나 자녀가 없는 부부에게도 무난하다.

단점은 역시 일조량이 적어 집안이 습하고 겨울에 춥다. 식물이 잘 자라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