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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당첨되고 분양계약을 하면 유상옵션을 선택해야 한다. 당첨자가 분양계약을 하고 1~2개월 지나 유상옵션 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다. 또 분양권 전매가 허용되는 시점이나 전매가 활발한 경우 추가로 유상옵션 신청을 받는 경우도 있다.

유상옵션 계약시 가격의 10%를 계약금으로 내고 나머지 90%는 입주시점에 납부하게 된다.

유상옵션은 입주할 것이냐, 아니면 입주하지 않고 전월세를 줄 것이냐, 또 입주전 전매로 팔 것이냐에 따라 다르게 선택해야 한다. 유상옵션 가격이 대부분 1천만원 이상 넘어 꼭 필요한 것만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실거주한다면 가족 상황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에어컨, 현관중문을 기본으로 폴리싱타일(거실 주방 복도 바닥), 빌트인 냉장고&김치냉장고, 쿡탑, 식기세척기, 오븐, 드레스룸, 붙박이장, 방충망, 친환경도료, 단열필름, 건조대 등을 선택하면 된다. 이중 중문, 방충망, 건조대 등은 입주시점에 공동구매를 하는 경우도 많다.

전월세를 줄 경우 발코니확장, 에어컨(안방&거실), 중문은 기본으로 하는 게 좋다. 서울 기준 9억원 안팎 고가 아파트라면 실거주 수준으로 유상옵션을 선택하고 전셋값을 올려받는 게 좋다.

입주전 전매를 한다면 유상옵션은 발코니확장만 하는 게 좋다. 분양권 매수자들이 실투자비가 적은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실투자비는 분양가+프리미엄에 발코니확장비과 유상옵션 가격을 더하면 된다.

한편 유상옵션 선택에 따라 취득세율이 달라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취득세 과세기준은 총분양가(분양권 실거래가)다. 분양가+발코니확장비+유상옵션가격+프리미엄.

특히 전용면적 85㎡이하의 경우 총분양가가 6억원 초과~9억원 이하라면 취득세율(교육세 포함) 2.2%다. 하지만 총분양가가 9억원을 넘으면 3.3%로 세부담이 1.1% 포인트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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